중앙아시아 핵심국가인 카자흐스탄의 기업경영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2일 세계은행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8 기업경영 환경 조사 보고서를 인용, 카자흐스탄이 세계 190개국 가운데 28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순위는 36위였다.

카자흐스탄은 소규모 투자자 보호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계약 이행은 6위에서 4위로 올랐고, 건축허가 취득 부문은 52위에서 35위로 무려 17단계 상승했다.

이는 카자흐 정부가 최근 몇 년 동안 투자자 보호, 디지털 정부 구축, 각종 인허가 제도 간소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카자흐는 현지 텡게화 가치가 최근 1년 동안 30% 이상 폭락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세계은행 조사에서 상위 10위는 뉴질랜드, 싱가포르, 덴마크, 홍콩, 한국, 조지아, 노르웨이, 미국, 영국, 마케도니아 순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 기업경영 환경 개선돼 세계 28위에 올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