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지난 2분기 연율 4%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했다는 전문가들의 추정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추정대로라면 미국 경제는 3분기 기준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미국은 2분기에도 4.2% 성장해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감세 효과와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기업 투자와 소비지출이 3분기에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경제 호황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