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8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2천220억엔(약 2조2천35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상반기 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런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8.1%나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 경제 회복 추이로 수출이 늘었지만, 원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이 증가하면서 흑자폭을 줄였다.

반기 기준으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 흑자는 6기 연속이다.

재무성이 이날 함께 발표한 9월 무역수지는 1천396억엔 흑자였다.

3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지만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8.7%나 줄었다.

지난 9월 일본을 강타한 태풍과 홋카이도(北海道) 강진의 영향으로 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하며 수출액이 6조7천266억엔으로 22개월만에 감소했기 때문이다.
日 상반기 무역수지 2조2천억원 흑자…유가상승에 흑자폭 8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