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인상 빠르다"…또 Fed 압박
트럼프 대통령이 Fed의 긴축 행보를 비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로이터통신, CNBC 등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그(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금리 인상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Fed는 지난달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2.00%에서 연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 들어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 인상이다. FOMC 위원들은 당시 올해 한 차례, 내년에 세 차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당분간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게 과열 없는 경제성장에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Fed가 금리정책 결정 시 주목하는 물가와 고용상황은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물가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이는 근원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8월 기준 전년 대비 2.0% 올랐다. Fed가 설정한 물가 목표(2.0%)를 달성했다. 또 9월 실업률은 3.7%로 49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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