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초등학교 기본교육이 읽기와 쓰기, 주판(수학)이었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바뀌어야 한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
초등 기본교육 읽기·쓰기·주판 → AI·빅데이터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부터 AI와 프로그래밍 교육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미래산업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인 기술을 어릴 때 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베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미래투자회의는 지난 5월 2025년 대학 신입생 입시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 등을 다루는 ‘정보’ 과목을 필수 시험 과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교육과정을 개편해 2022학년도부터 일본 내 전 고등학생이 기초 프로그래밍 등을 포함한 ‘정보1’ 과목을 의무적으로 배우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앞으로 정보1은 대입 필수 시험 과목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정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정보통신·처리 기술이 미래 시대의 기본소양이 될 것으로 보고 초·중·고 교육과정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국어·영어·수학과 같은 기초과목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