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증시 폐장 이후, 중국 관세 부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증권시장이 폐장한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 공격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세 번째다. 중국에 대한 3차 관세 공격인 이번 조치는 중국산 수입품 중 2000억 달러(약 224조 원)어치를 대상으로 한다. 관세율은 애초 알려진 25%보다는 낮은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340억 달러, 지난달 16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폭탄을 부과한 데 이은 조치다. 중국 정부는 만약 미국이 3차 관세 공격을 가하면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품목에 기술제품과 소비재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55포인트(0.35%) 하락한 2만6062.12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6.18포인트(0.56%) 내린 2888.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25포인트(1.43%) 떨어진 7895.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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