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0.5% 상승…상반기 재정흑자 62조2천억원, 통일 후 최고치



독일 경제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여파 속에서도 성장 가도를 달렸다.

연방통계청은 24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예비치와 같은 수치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집계해 내놓은 0.4%를 넘은 것이다.

민간 소비 증가와 건설 부문의 호황에 힘입은 덕분이다.

가계소비와 정부지출은 각각 0.3%, 0.6% 증가했다.

건설 부문도 0.6% 성장했다.

전기대비 GDP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7%, 0.6%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0.3%까지 떨어졌다가 2분기에 반등했다.

2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0.7% 늘었고, 수입은 1.7% 증가했다.

경제가 순풍을 타면서 정부 재정 상황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연방정부의 재정 흑자는 481억 유로(약 62조2천300억 원)을 나타내 독일 통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연말까지 공공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흑자가 나올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여기에 수출 전망도 상당히 밝다.

최근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2천990억 달러(약 334조5천800억 원)로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은 4천200억 달러(약 469조9천억 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포커 트라이어 독일상공회의소의 대외경제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독일 기업의 경쟁력과 제품의 매력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업들이 수익을 해외에 직접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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