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베트남인 도안티흐엉(왼쪽)과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오른쪽)가 16일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법원은 이들에게 최종 변론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유죄 판결, 즉 사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