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 '2배 관세'를 부과해 터키 리라화가 폭락하면서 터키 쇼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라고 요구하면서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부과했다. 이에 터키의 물가가 치솟고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터키 경제가 패닉 상태다.

결국 터키 리라화 가치는 폭락하면서 13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한때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치솟았다. 리라화 가치는 지난 10일 한때 전일 대비 23%나 떨어졌고, 올해 들어 70% 넘게 폭락했다.

이같이 터키 환율이 급락(환율 상승)함에 따라 '직구족'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유명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가 직구족들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터키 버버리가 세일 중이고 여기에 터키 환율이 하락하면서 더욱 싸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직구 커뮤니티에서 "지금 터키 환율 폭락이다. 버버리 터키에서 직구하라. 터키 버버리 세일 중이다. 거의 반의 반 가격에 구입도 가능하다"라고 글이 올라오면서 터키 버버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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