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법무법인(로펌)인 김앤장은 지난 6월 말 베트남 남부 경제중심지인 호찌민에 법률사무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김앤장도 베트남에 둥지… 국내 6대 로펌 모두 진출

호찌민 사무소는 조범곤 변호사와 미국·캐나다 변호사, 현지 변호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현지 법률시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김앤장의 활동방향을 설정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이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국내 6대 로펌이 모두 베트남에 진출하게 됐다.

해외에 6대 로펌이 모두 진출한 것은 베트남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현지에 둥지를 튼 것은 법무법인 율촌이다.

2007년 8월 호찌민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09년 하노이 지사를 열었다.

이어 태평양이 2015년 하노이 법인과 호찌민 지사를 각각 개설하자 광장은 2016년 호찌민 법인과 하노이 지사를 잇달아 열었다.

또 화우는 2016년 호찌민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하노이 지사를 개설했다.

세종은 지난해 1월 호찌민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 4월 하노이 지사 개소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2006년 한국 로펌 가운데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로고스를 비롯해 지평, JP가 현지 법률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9개 한국 로펌이 베트남에 진출한 상태다.

베트남이 최근 몇 년간 연 6%대의 고속성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6천 개를 넘어서면서 인수합병(M&A), 투자, 회계 등과 관련한 법률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또 베트남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고 로펌 관계자들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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