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EU와 협상중 유럽車 관세부과 안해…中과도 협상 가능"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협상을 하는 동안에는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또 미·중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가 양측간 대화 도중에는 유예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므누신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전날 백악관에서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하고, 양측이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관세부과 조치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는 이와 함께 유럽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를 중단하는 것도 단기 목표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어제 협정(agreement)의 윤곽을 매듭지었고 앞으로 진정한 협정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토대를 마련한 만큼 빨리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앞으로 미·중 무역 갈등 해결에도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언제든지 (협상이) 가능하다.

그래서 조용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협상을 위해 진지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의 장기 목표는 관세를 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