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많이 찾는 그리스 아테네 인근 산악지대와 북동쪽의 아티카에서 23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이 주변 주택가로 번지면서 60여 명이 사망했다.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소방관 수백 명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계속 번지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아크로폴리스 등 관광지를 폐쇄했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아테네 인근 라피나 주민들이 화염에 휩싸인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