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DI 3포인트 하락…원재료가 상승·인력부족 영향

일본 제조업 경기지표가 2분기 연속 악화했다.

일본은행이 2일 발표한 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의 6월 단칸지수(DI)는 21로 지난 3월 24에 비해 3포인트 내려갔다.

대형 제조업의 단칸지수 하락은 2분기 연속이며, 2012년 12월 조사 이래 5년 반만이다.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하며 기업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달 뒤의 전망 지수도 21로 별다른 개선 기미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마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형 비제조업의 6월 단칸지수는 석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24였다.

개인 상대 서비스업 분야가 10포인트, 숙박·음료서비스가 8 포인트 각각 올라간 영향이 컸다.

단칸지수는 일본 내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조사가 진행된다.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다.

대형 제조업의 단칸지수는 실물경제 흐름을 읽는 대표적 지수로 활용된다.
日 제조업 경기지표, 5년반만에 2분기 연속 악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