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낙도 개발을 위해 25억엔(약 25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이날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낙도 수산 부문 개발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은 이 자금을 이용해 중국 어선 등이 불법 조업을 하는 남중국해 남단 인도네시아령 나투나 제도 등 6개 섬에서 2020년 1월말까지 항구와 어시장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 외교장관은 또 인도네시아 연안 감시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데도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동·남중국해에서 활동을 늘리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양국 외교장관은 철도 고속화 등 인도네시아 인프라 정비는 물론 테러 대책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서도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 견제 공조"… 日, 남중국해 인니 낙도개발에 255억원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