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가하기 직전 미국에 사전통보한 사실을 미국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진행중인 G7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미국이 오늘 오전 회의에서 이스라엘로부터 마지막 순간에 드론 공격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고 G7 외교장관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은 ‘그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미국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이스라엘의 사전 통보와 관련된 부분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이날 마지막 회의를 마친 G7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란 양측에 “추가 확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가한 19일(현지시간)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생일이라는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메네이가 태어나 날은 이란력(페르시아력)으로 1318년 1월29일로, 이를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하면 1939년 4월19일이다.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도 “하메네이의 85번째 생일에 공격이 수행됐다”고 뉴욕타임즈(NYT)에 말하기도 했다.다만 하메네이의 생일을 페르시아력으로 치면 이틀 전이었다. 이란 사회에서는 페르시아력이 대체로 사용된다.페르시아력은 춘분을 새해 첫날로 보는 태양력은 한 종류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영국 내각이 16세 미만에 대한 스마트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면서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내각과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지난달 한 시민단체가 학부모 2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8%가 16세 미만에게 스마트폰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다.문제는 실효성이다. 지금도 영국에서는 18세 미만이면 통신사와 직접 계약을 맺을 수 없다. 하지만 현지 통신·미디어 규제기관 오프콤(Ofcom)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7세 어린이의 24%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76%는 태블릿PC를 사용한다고 한다.어린이들의 50%가 모바일기기로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하는 비율도 38%에 달했다. SNS 플랫폼별로는 왓츠앱의 이용률이 37%로 가장 높았고, 틱톡 30%, 인스타그랩 22% 순으로 높았다.문제는 이들 플랫폼의 최소 이용 가능 연령이 13세라는 점이다. 또 어린이들의 부모 5명 중 2명만이 자녀의 SNS 이용을 감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