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째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위터에 "언론들이 내가 어디 있고, 무엇을 하는지 짐작하느라 초과 업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믿어도 된다.

나는 가족과 여기 백악관에 있고, 잘 지내고 있으며, 미국인과 아이들을 대신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썼다.

멜라니아 여사가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10일이었다.

그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이 3명이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찾았다.

이후 14일 양성 신장 질환 증세로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닷새 뒤 퇴원해 백악관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CNN 등 일부 언론은 멜라니아의 '부재'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뉴욕 복귀설을 비롯해 성형수술설 등 악성 소문이 돌기도 했다.
'두문불출' 멜라니아, 트위터로 안부인사… "잘 지내고 있어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