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쿠바 여객기 추락사고 애도…"희생자와 유족 위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쿠바 아바나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100여 명이 숨진 것과 관련, 19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시 주석인 위로문에서 "쿠바에서 심각한 항공 사고가 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면서 "중국 공산당과 정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쿠바 공산당과 쿠바 정부, 쿠바 국민, 희생자 유족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사고로 숨진 멕시코 조종사와 승무원들에게도 애도를 표하고, 그 가족과 니에토 대통령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디아스카넬 의장에게 위로문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쿠바에서 116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100여 명이 숨졌다.

멕시코 항공사 글로벌 에어 소속 보잉 737 항공기에는 사고 당시 어린이 5명을 포함, 110명의 승객과 6명의 멕시코 조종사·승무원이 탑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