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서열 6위 해리 왕자(33)와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19일 런던 윈저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인 세인트조지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약 600명이 공식 초청됐지만 영국 왕실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해리 왕자와 마클의 인기 덕분에 결혼식장 주변에는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와 컨설팅사 브랜드파이낸스는 이번 결혼식의 경제적 효과가 10억5000만파운드(약 1조53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쓰는 비용, 영국산 제품의 매출 증가 같은 직접적 효과 외에 왕실 홍보 효과와 패션산업에 미치는 영향 같은 간접효과까지 추산한 금액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 시민이 영국과 미국 국기를 각각 들고 있는 해리 왕자와 마클의 입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E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