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사무소에 대해 철수 조치를 내렸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팔레스타인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워싱턴 사무소장이 이미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으로부터 공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 팔레스타인은 1994년부터 워싱턴DC에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공식 이전하고, 이에 격분한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력진압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