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총리 "북미회담, 평화 향한 중대 걸음… 성공하길"
싱가포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된 가운데, 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의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회담 성공을 기원했다.

리 총리는 11일 오전(현지시각)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간의 만남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걸음"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썼다.

앞서 싱가포르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려 기쁘다.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싱가포르는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 첫 정상회담을 주선한 바 있다.

당시 리 총리는 시 주석과 마 총통과 별도로 회담했다.

따라서 리 총리는 이번에도 관례에 따라 김 위원장 및 트럼프 대통령과 각각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이다.
싱가포르 총리 "북미회담, 평화 향한 중대 걸음… 성공하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