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중 정상 회동,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도움"
중국 외교부 "다롄 북중 정상회담 북한이 제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이 북한의 제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다롄 회동이 어느 측의 제의였다는 질문에 "이번 방문은 북한 측이 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연합뉴스 기자가 이번 북중 정상회담 성과를 묻자 "현재 한반도 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변하는 관건의 시기에 있다"면서 "북중 양당ㆍ양국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하는 것은 북중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영구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 베이징에 이어 지난 7~8일 다롄에서 또다시 만나 한반도 문제 해법을 논의해 전 세계에 이목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