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장기적인 에너지 전략의 하나로 이산화탄소를 대폭 절감하기 위해 2050년까지 원전을 계속 가동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1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장기 에너지 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는 탈탄소화 정책의 하나로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주력 전원으로 육성키로 했다.

동시에 원전도 탈탄소화 기술로서 견지해 기술 개발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재생에너지를 전체 전력에서 어느정도 비율까지 충당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에 대해 "외국에서는 재생에너지의 가격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탈탄소화는 경제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실현가능하다는 기대가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탈탄소화를 실현할 수 없다"며 원전이 이산화탄소 감축의 수단으로서 계속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日, 장기 에너지전략에 '2050년에도 원전 유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