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국면 속에서도 지난 1일 연합훈련을 시작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미일 공동훈련 및 한미일 안보방위협력과 함께 중요한 (대북) 억제력"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북한에 대한 최대한 압력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착실히 실시하는 것을 긍정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방북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3자 간의 사안이므로 언급을 피하겠다"고만 말했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日, 한미연합훈련 시작에 "대북 압력유지 측면서 긍정평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