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두 번 만난 적이 있는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6)이 8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가시화 소식에 환호했다.
김정은 두 번 만난 로드먼 "트럼프가 잘한 일"
로드먼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잘하신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신은 이제 미국의 그 어떤 대통령도 하지 못한 역사적 만남으로 가는 길에 있다"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수개월 안에 농구 외교를 위해 북한을 다시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마셜(원수) 김정은과 그의 가족들에게 내 안부를 전해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모두 5차례 방북해 2013년과 2014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

로드먼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등 김 위원장과 친구 사이라고 주장해왔다.

로드먼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하고 대선 전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지난해 방북 때는 북한 측에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