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푸틴에게 "시리아 안보리결의 수용토록 압박해달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게 시리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압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엘리제 궁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시리아가 유엔 안보리의 휴전 결의안을 즉각 수용하도록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마크롱은 이어 "인도주의 구호용품을 실은 차량이 지체 없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다다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엘리제궁은 전했다.

푸틴이 이런 요구에 어떻게 응답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24일 시리아 전역에서 30일간의 휴전을 지체 없이 이행하라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시리아 동(東) 구타 지역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비난하고 있다.
마크롱, 푸틴에게 "시리아 안보리결의 수용토록 압박해달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