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에서 지난 16일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나 일부 건물이 파손되고 약 100만 가구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밤 지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과 주지사 등을 태운 군용 헬기가 오악사카주 산티아고 하밀테펙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공터에 있던 차량 여러 대를 덮쳤다. 헬기에 탑승한 알폰소 나바레테 내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주 주지사는 무사했지만 지상에 있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산티아고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