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 한 뒤 3주 만에 또다시 핵탄두 탑재 가능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6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인도 동부 오디샤 주 압둘 칼람 섬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 아그니-1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2004년 인도군이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아그니-1은 사거리 700㎞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시험 발사한 아그니-1은 18번째 버전으로 이날 시험발사는 전략군사령부의 정기적인 훈련의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는 3주 전인 지난달 18일 같은 장소에서 사거리 5천㎞로 중국 북부를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 지역과 아프리카, 유럽 일부를 사정권에 둔 ICBM 아그니-5를 시험 발사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5일 지상에서 적의 ICBM 등을 탐지하고 추적해 상공이나 우주공간에서 파괴하는 '육지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MD)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 ICBM 시험발사 3주만에 핵탄두 탑재 가능 미사일 또 시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