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요르단 강 서안지구의 라말라 북쪽 마을에서 라이스 아부 나임(16)이라는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이 소년은 머리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장에서 폭력 사태가 있었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불에 탄 타이어와 돌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10대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졌다.
팔레스타인 16세 소년,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져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라고 발표한 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모두 19명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