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미 국방, 하와이 국방장관회담에서 요청할 듯"

미국이 26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파견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요구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미국이 이번 회담을 제안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배경에는 동맹에 기여를 더욱 요구하고 싶어하는 미국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뒤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의 경우 미국령 괌에서 한국까지 왕복 비용 등을 부담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하와이에서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선 대화 국면으로 전환한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과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미뤄진 정례적 한미 연합훈련 실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언론 "美, 한국에 전략무기파견 비용부담 요청 전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