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은행과 산업계가 힘을 모아 가상통화 결제의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NHK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통신회사 '인터넷 이니셔티브'는 지난 10월 미쓰비시(三菱)도쿄HFJ 은행,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 전자제품 쇼핑몰 비쿠카메라, 택배업체 야마토홀딩스 등 19개 회사와 함께 공동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일본, 가상통화 결제활성화 나선다… 은행 등이 직접 거래소 운영

이 회사는 가상통화를 엔화와 교환하는 것을 중개하는 거래소를 오는 10월부터 운영하는 한편, 상품을 구입할 때 현금 대신 가상통화를 사용하는 서비스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대상이 되는 가상통화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기존의 가상통화뿐 아니라 은행들이 독자적으로 만들고 있는 가상통화도 포함된다.

일본에서는 가상통화를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상점이 느는 추세다.

대형 은행들 사이에서는 빠른 송금이 가능하도록 독자적인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터넷 이니셔티브는 "여러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중립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모인 만큼 추진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K는 거래 운용 시스템 상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라며 가상통화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최근 상황도 가상통화가 투기 상품이 아닌 결제 수단으로 확산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가상통화 결제활성화 나선다… 은행 등이 직접 거래소 운영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