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열차탈선으로 최소 18명 사망·239명 부상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스테이트주(州) 크론스타트 부근에서 열차 탈선 사고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239명이 다쳤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방송 CNN은 부상자 수가 254명이며,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희생자 대다수는 충돌로 발생한 화재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조 마스와가니 남아공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예비 조사 결과 이날 오전 9시께 한 트럭이 시간을 맞추지 않고 철로를 건너면서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차에 불이 붙었고 다른 칸으로 옮겨붙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주 보건부 대변인을 인용해 트럭 운전자가 열차 속도를 잘못 계산한 채 철로를 황급히 건너려다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열차는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는 중이었으며 승객 758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대는 열차 안에 갇힌 사람이 없는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 트럭 운전자는 살아남았다.

마스와가니 장관은 "운전자가 사고 직후 달아나려 했으나 경찰에 체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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