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연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상단이 한국과 같아졌다. Fed는 내년에도 세 번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Fed는 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금리정책을 발표했다.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늘어나고 고용시장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했다.

Fed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1%에서 2.5%로 높였다.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3.9%로 낮췄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9%로 유지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사실상의 정책금리’로 불리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올렸다. 단기금리인 역RP 7일물 금리를 연 2.45%에서 2.5%로, 28일물 금리를 연 2.75%에서 2.8%로 각각 0.05%포인트 인상했다.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 금리도 연 3.2%에서 3.25%로 올렸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