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무조건 대화론' 해명…"미국의 유일 목표는 비핵화"
맥매스터 "'조건없는 대화' 발언, 대북압박 줄이겠단 뜻은 아냐"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전제조건이 없다'고 말한 것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줄이거나 그들의 보상 요구에 굴복하겠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제임스타운 재단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틸러슨 장관이 전날 제시한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고 미 CBS 뉴스가 보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어제 틸러슨 장관이 '우리는 협상 개시에 열려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런 협상이나 대화는 그 자체로 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행사에서 "북한은 정책의 일환으로서 강요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이 추구해야 하는 유일한 목표는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는 실행 가능한 유일한 목표이고, 우리 모두가 거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성공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