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지역에 있는 댄스클럽에서 22일 새벽(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3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건은 이날 새벽 2시30분께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투 알레그리 인근 그라바타이 시에 있는 클럽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최소 4명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2대의 차량으로 이동해 클럽 안에 들어가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부상자 30여명은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지역 마약 조직원들 간의 충돌에 따른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브라질에선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중서부 고이아니아 시내 학교에서 10대가 총기를 난사해 학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범인이 현직 경찰관의 13세 아들로, 이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학생들의 말을 인용해 평소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 학생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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