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 테러 희생자들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시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펠리페 6세 국왕에게 애도 전문을 보냈다"며 "중국은 바르셀로나 테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부상자와 유족 등에도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테러리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스페인의 테러리즘 척결과 국가안보 안정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스페인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반(反)테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민의 피해상황에 대해 "주(駐)스페인 중국대사관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을 통해 이미 대응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대만인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홍콩 동포 1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바르셀로나의 관광명소인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서 승합차 돌진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이어 18일 새벽에도 바르셀로나 남쪽 100㎞ 지점의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테러범들이 행인을 겨냥 차량을 돌진시켜 민간인 6명과 경찰관 1명이 다쳤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발생 후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chinakim@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