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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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하락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85포인트(0.29%) 하락한 21,467.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6.43포인트(0.67%) 낮은 2437.0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50.98포인트(0.82%) 내린 6188.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 유가가 올해 고점인 55.34달러 대비 20% 이상 빠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배럴당 97센트(2.2%) 하락한 43.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임의소비재가 1.25%씩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산업(1.1%) 통신(1.0%) 금융(0.8%) 기술(0.7%) 소재(0.5%) 필수소비재(0.3%) 부동산(0.2%) 순으로 내렸다.

전날 다우와 S&P 지수의 사상 최고치 마감을 이끌었던 기술주도 이날 맥을 못 췄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이 0.9%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1.0% 하락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0.2%와 0.4% 내렸다. 넷플릭스와 알파벳도 0.8%와 0.7%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