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감소·자금 유출 예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6개국으로부터 단교 당한 카타르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7일(현지시간) 카타르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리고,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사우디와 UAE, 이집트, 바레인 등 6개국이 테러 지원을 이유로 카타르와 외교를 단절하고 해상과 육상의 수송로를 차단한 탓에 카타르 경제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S&P는 지적했다.

이 신용평가사는 "경제 성장이 느려질 것"이라면서 분쟁의 장기화로 무역이 감소하고 외국 투자자들이 자산을 빼내면 연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적 무역의 감소뿐만 아니라 지역적 수요 차단으로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사우디 등의 조치로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신호 속에 이미 자국 통화인 리얄의 가치가 1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카타르 증시는 지난 사흘간 9.7%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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