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장관이 '카타르 단교'에 불참한 터키를 찾아 사태 해소방안을 논의한다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7일 터키 친정부 매체 사바흐에 따르면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이 이날 터키를 긴급 방문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을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카타르 단교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이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는 이란과 달리 수니파 이슬람 국가이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카타르와 우호적 관계다.

이란이 터키를 이번 사태 해결의 우군으로 여기는 이유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밤 한 행사에서 "분명히 말하는데, 터키는 카타르 제재에 부정적이다"고 밝혀, 사우디 주도의 단교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차우쇼을루와 자리프는 또 시리아 사태와 양자 관계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사바흐는 전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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