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4∼15일 개최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포럼에 미국 대표단으로 누가 참가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바로는 매슈 포틴저 미국 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일대일로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제안"이라며 "우리는 각국이 모두 이번 정상 포럼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러시아·터키·필리핀·이탈리아 등 29개국 정상의 참석이 확정됐으며, 일본 측 인사로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집권 자민당 간사장, 북한 측 인사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각각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중국의 초청을 받아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