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한 항공사가 탑승 정원을 초과해 표를 파는 '오버 부킹'때문에 승객을 질질 끌어내리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영상을 보면 항공기 안에서 공항 경찰관들이 한 승객과 몇 마디 말을 주고받는다.

이내 경찰이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하자, 이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저항하기 시작한다.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물의(YTN)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물의(YTN)

승객을 바닥에 내동댕이친 경찰은 그대로 질질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배는 훤히 드러났고, 안경은 흘러내렸으며, 입술에는 피까지 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처참한 광경에 승객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탑승 정원보다 많은 표를 파는 '오버부킹'을 했다가, 초과한 승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어이없는 사건이다.

항공사가 4명을 임의로 지명해 내리라고 했는데, 의사인 이 승객이 가서 봐야 할 환자가 있다며 거부하자 경찰을 동원해 끌어내린 것이다.

파문이 커지자 유나이티드 항공사 회장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유나이티드 회장 오스카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사과한다. 경위에 대해 상세히 검토하겠다"고 유감을 표했지만 성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항공권 '오버 부킹'은 판매 효율성을 위한 항공사들의 관행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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