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얼라이언스, MWC서 공개…내달부터 최신폰 인증에 활용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UHD 얼라이언스가 모바일 기기의 화질을 인증하기 위한 '모바일 HDR 프리미엄'의 규격과 로고를 확정해 발표했다.

UHD 얼라이언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이 규격을 사용해 모바일 기기를 인증하고 로고를 부여하기로 함에 따라 4월 21일께 출시될 전망인 삼성전자 갤럭시S8에도 이 로고가 들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UHD 얼라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모바일 HDR 프리미엄 규격과 로고를 공개했다.

UHD 얼라이언스는 자체적으로 정한 화질 기준을 특정 모바일 기기가 충족하면 이용자에게 프리미엄 시청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기기 본체와 포장에 로고를 붙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노 바세 UHD 얼라이언스 회장은 "4K나 4K HDR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오고 스크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로 더 풍부하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은 모바일 HDR 프리미엄 로고를 통해 좋은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새 규격에 관한 정보는 홈페이지(uhdalliance.org/contact-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UHD 얼라이언스는 작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TV와 사전 녹화 콘텐츠용 UHD 프리미엄 규격과 로고를 공개한 바 있다.

그해 4월에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인증 기준을 공개하기도 했다.

UHD 얼라이언스는 고화질 디스플레이의 성능 인증을 위해 2015년 4월 결성된 조직으로, 가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 정보기술 등의 분야 50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