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육상용으로 변형한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평가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미국은 본토와 한국, 일본 등 동맹을 철통같은 태세로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은 국가 안보에 명백하고 엄중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의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단념시키고 격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육상용으로 변형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12일 오전 7시 55분께 평안북도 구성의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을 "SLBM 기술을 적용한 신형 고체 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