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추정…북한의 올해 첫 미사일 발사"


중국 관영 매체들은 12일 오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 매체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됐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 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중거리 무수단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긴급 타전했다.

신화통신은 "이 미사일이 500㎞를 날아가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첫 발사시험이고 트럼프 취임 이후 첫 발사"라고 밝히는 등 향후 미국의 대응에 주목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 매체인 환구망(環球網)은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구망도 북한의 이번 시험발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갑자기 북한이 오늘 아침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트럼프를 향한 시위인가?"라면서 "오늘 발사한 날은 북한이 4년 전 제3차 핵실험을 했던 날과 겹친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주목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와 글로벌 타임스, 인민망(人民網)도 신화통신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전하면서 큰 관심을 표했다.

중국의 관영 매체들 일요일 같은 휴일의 경우 보도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처럼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홍콩 봉황망(鳳凰網)도 이날 북한이 동해 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한국 국방부가 탄도미사일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트럼프 취임 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미 새 행정부의 태도를 시험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한국 국방부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했다.

ICBM일 경우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심재훈 특파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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