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은 떠나라" vs "사랑이 증오를 이긴다"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테러가 일어난 지 사흘째인 21일(현지시간)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지지자들이 총리공관 앞에서 ‘메르켈은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독일 국기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같은 날 베를린 시민들이 테러가 발생한 브라이트샤이트 광장 주변에서 반(反)난민 시위에 맞서 ‘하트’ 모양이 그려진 종이를 들고 “사랑이 증오를 이긴다”고 외치고 있다. 독일 검찰은 테러 핵심 용의자로 튀니지 출신 아니스 암리(24·사진 왼쪽 위)를 지목, 현상금 10만유로(약 1억2460만원)를 걸고 공개수배했다.

베를린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