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자들이 가상현실 만들고 시험하도록 지원

구글이 영국 스타트업인 임프로버블(Improbable)과 손잡고 게임개발자들이 정교한 가상현실(VR)을 만들고 시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로부터 2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임프로버블은 스페이셜OS(Spatial OS)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거대한 슈퍼컴퓨터처럼 수천 개의 서버에 연산능력을 배분해 놀라울 정도로 세세한 실세계 상황 모형화를 가능하게 한다.

내년부터 구글과 협력이 시작되면 게임개발자들은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 기술과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낸 보든 구글 기술협력 글로벌부문 대표는 "게임의 미래는 클라우드에 있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게임개발자들이 스페이셜OS가 가능케 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헤르만 나룰라 임프로버블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이용자들로 가득한 가상도시를 상상해보라. 이 도시에서는 행동을 통해 사회구조나 경제를 바꿀 수 있다"면서 "수천명의 게임이용자가 수주동안 벌이는 전쟁도 상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프로버블은 이미 현실 세계 문제의 해결책을 구하는 고객도 보유하고 있다.

학술기관이나 캠브리지시 등 지방정부, 가상현실을 자율주행차 훈련에 활용하는 사기업 등이다.

임프로버블은 작년 3월까지 약 1억 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FT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