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선출 전까지는 경제 활동 위축될 수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미치는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한국의 정치 제도가 질서 있는 헌법적 결단을 지킬 만큼 충분히 견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최장 180일 걸릴 수 있지만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례와 탄핵에 대한 국회의 강한 의지를 고려할 때 훨씬 더 일찍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내년 상반기에도 시행될 수 있다"며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지연과 소비자 신뢰지수 악화로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그러나 중기적 관점에서 정치 불안이 경제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2017년과 2018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3.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피치는 한국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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