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하잇캠프…툴시 가바드 하원의원 이어 두번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 여성 상원의원 하이디 하잇캠프(61·노스다코타)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트럼프 정권인수위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슨 밀러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하잇캠프는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떤 대화를 나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입각을 제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잇캠프는 노스다코타 주(州) 법무장관과 국세청장을 지낸 인물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민주당 의원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앞서 지난달 21일 트럼프타워에서 하와이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툴시 가바드(35·여) 하원의원을 만났다.

가바드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과 별다른 인연이 없으나 그의 핵심 측근이자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으로 내정된 스티브 배넌이 평소 총기, 난민, 이슬람 극단주의 등의 이슈에 대한 가바드 의원의 보수적 입장을 높이 평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면담도 배넌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