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I로 회계부정 뿌리 뽑는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신일본감사는 회계사의 노하우를 학습하고 기업의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해 부정이 의심되는 회계처리를 체크하는 AI 시스템을 2~3년 뒤 실용화할 계획이다. AI 감사시스템 개발을 위해 이날 80여명의 회계사와 기술자로 구성된 담당 부서를 신설했다. 신일본감사는 2008~2014년 총 2248억엔(약 2조4000억원) 규모의 회계 부정이 적발된 도시바의 외부감사인으로, 지난해 말 금융청으로부터 3개월 동안 신규 업무 정지와 21억엔의 과징금 부과 명령을 받았다.
AI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감사 작업을 대신 수행하면 회계사는 기업과 회계처리 논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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