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주거 모듈에 인공 중력 조성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ISS에 체류하는 우주인들을 위해 지구와 좀 더 유사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러시아 의학-생물학 연구소 소장 올렉 오를로프는 10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구소가 인공 중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小)반경 원심분리기를 개발했으며 현재 이를 ISS 모듈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력 발생 원심분리기는 지난 5월 ISS로 운송돼 설치 작업 중에 있는 새로운 주거 모듈에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를로프 소장은 우주설비 및 로켓 제작업체인 '에네르기야'사와 이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