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존 포데스타 캠프 선대본부장은 "아직 승패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데스타 본부장은 9일 새벽 개표가 거의 종료되는 상황에서 지지자들에게 "오늘 밤에는 어떤 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클린턴은 놀라운 일을 해냈다.(그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70명을 확보해 승리를 확정 짓더라도 클린턴은 당장 패배 연설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데스타 본부장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일단 모두 집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sims@yna.co.kr